수능을 마치고 대학에 들어가기 전, 겨울방학에 시력교정수술을 받으려는 학생들이 많다. 특히 겨울철에는 안경에 김 서림 현상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의 안과 방문이 잦다. 또 각종 난방기구 사용으로 안구건조증을 겪는 이들은 렌즈 착용이 어려워지면서 시력교정수술을 권유 받기도 한다.

겨울철에는 여름보다 물놀이 등의 활동도 적고, 외출 활동량도 줄어들기 때문에 시력교정수술 후 관리도 용이하다. 이 때문에 일부러 겨울방학이 끝나기 전에 라식이나 라섹, 스마일라식 등을 받으려고 안과 방문을 예약하는 이들이 많다.

수연세안과 김진선 원장은 “겨울방학이 끝나기 전, 시력교정수술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라며, “올해 성인이 된 이들은 눈의 성장이 완전히 끝났는지 확인하고, 최근 6개월간 시력 변화를 제대로 체크한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방법 또한 다양하기 때문에 수술 전 정밀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에 대해 상담 받고,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시력교정수술 방법은 이미 알려진 대로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안내에 특수렌즈를 삽입하는 안내렌즈삽입술 등이 시행되고 있다. 각각의 수술에는 장단점이 있는데, 최근에는 스마일라식이 빠른 회복과 경미한 통증에도 높은 시력의 회복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한다.

스마일수술은 라식의 절대 범위를 줄인 것으로 미세한 절개창을 통해 각막실질에 조각을 도수만큼 빼내는 방법이다. 수술 후 있을 수 있는 외상의 위험에 비교적 안전하고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며, 이 때문에 최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스마일라식 시 눈물막을 컨트롤하여 균질한 상태로 깨끗하게 만드는 TFC스마일라식(Tear Film Controlled SMILE, 티어 필름 컨트롤 스마일) 등, 새로운 스마일 수술이 적용되면서는 보다 탁월한 시력교정결과로 선명한 시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TFC스마일라식은 눈물막을 균질한 상태와 적정량으로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켜, 결국 스마일수술의 예측도를 뚜렷하게 향상시키고 시력의 질을 충분히 높인 것이 장점이다.

만일 초고도근시나 각막이 너무 얇은 경우나 모양이 안 좋은 경우, 아밸리노 각막이영양증이 있는 이들이라면 각막을 깎는 수술이 부담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스마일수술 보다는 안내렌즈삽입술이 시행된다. 이는 라식, 스마일라식, 라섹 등의 수술이 불가한 경우에 시행하게 되는 수술이다.

안내렌즈삽입수술은 렌즈를 수정체 앞에 넣어 주어 각막을 깍지 않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레이저수술의 좋은 대안으로, 안구 구조를 그대로 보존하는 가장 생리적이면서 시기능도 뛰어난 수술로 손꼽힌다. 근시와 난시, 초고도난시 등도 한 번의 수술로 교정이 가능하다.

다만 시력교정수술도 부작용의 위험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원추각막이나 불규칙각막, 녹내장이나 백내장 등의 합병증 치료가 가능한 기술력을 가진 의료진을 통한 수술이 중요하며, 수술 계획 전 정확한 검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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