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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신종 코로나로 학술대회 등 취소·연기 줄이어대한의학회 "행사 일정 조정하거나 연기" 요청...시도의사회 정기총회도 연기 불가피

[라포르시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계속 확산 추세를 보이자 대한의학회가 급기야 산하 학회들에 학술대회 일정 조정을 권고하고 나섰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학회는 최근 '신종 코로나 대응 학술대회 일정 조정 권고'를 회원 학회에 안내했다. 

의학회는 권고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월 30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데 이어 중국 우한 인구의 이동이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감염 가능성이 보도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현재 학회에서 계획 중인 학술대회 참석자들의 안전을 위해 행사 일정을 조정하거나 연기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의학회는 감염병으로 인해 이미 심의 완료된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 일정도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조치로 인해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향후 천재지변 및 감염병 재난 등에 따른 학술대회 중도 해약 시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계약 때 특약사항'으로 반드시 기재할 것도 안내했다. 

의학회의 안내 공문이 아니더라도 의료계의 봄 학술대회는 벌써 파장 분위기다. 

관련 학회들이 잇따라 학술대회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대한안과학회는 지난 9일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개최 예정이던 춘계학술대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비만연구의사회도 춘계학술대회를 6월 14일로 멀찌감치 미뤘다. 

시즌을 맞은 서울시의사회 산하 구 의사회 정기총회도 잠정 연기하거나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서면결의로 대체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노원, 도봉, 성북, 은평 등 4곳이 이미 서면결의를 결정했다. 

시도의사회 총회도 예외는 아니다. 

가장 먼저 정기총회를 여는 대전광역시의사회는 총회를 미루거나 서면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다른 시도의사회는 일정이 4월 이후라 다소간의 여유가 있다. 

한 시도의사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계속되면 총회를 개최하지 않고 다른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여론이 일고 있다"면서 "하지만 결정은 의협의 지침에 따라서 하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고 여긴다"고 말했다. 

박진규 기자  hope11@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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