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대상 권고사항 제시...감염우려지역 거주자·병원 방문자·기저질환자 등 착용 권고

[라포르시안] 대한의사협회는 특별한 질병 없이 일상생활을 하거나 야외활동을 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7일 밝혔다. 

일상생활 공간에서 활동하는 정상 성인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공중보건학적 권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한의사협회는 7일 정오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사회 생활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마스크 사용에 관한 권고를 내놨다. 이는 세계보건기구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의협 모두가 권고하는 동일한 권고사항이라고 했다.  

다만 이 권고는 감염의심자나 확진자를 대상으로 치료와 감염예방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의 의료인 등 종사자를 위한 권고나 기준은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경우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의협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있으면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확진자 또는 감염의심자가 다녀간 시설과 동선을 방문하거나 가야할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이와 함께 향후 ▲특정 지역 혹은 특정 시설과 같은 지역 사회가 '감염우려지역'으로 공표될 경우 해당 지역 거주자와 방문자 ▲대중교통 운전기사, 판매원, 역무원, 우체국 집배원, 택배기사, 대형건물 관리원 및 고객 직접 응대 종사자 등 감염 위험 및 전파 위험이 높은 직업군 종사자 ▲병의원 등 의료기관 방문자 ▲폐질환, 천식, 독감, 면역계질환 등 기저 질환자 ▲노약자나 어린 아이 등 건강취약집단에 속하는 사람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