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승객 중에는 확진자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다수 확인된 일본의 대형 크루즈 여객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모습. 이미지 출처: 일본 NHK 보도화면 갈무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다수 확인된 일본의 대형 크루즈 여객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모습. 이미지 출처: 일본 NHK 보도화면 갈무리.

[라포르시안] 일본 크루즈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진된 환자가 60명을 넘어섰다.

일본 NHK 방송은 7일 대형 크루즈 여객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승선자 41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현재 크루즈 내 감염자는 총 61명으로 늘었다.

NHK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확인된 유람선에서 새로 일본인 21명을 포함한 승객 41명의 감염이 확인됐다"며 "크루즈선에 승선한 한국인 승객 9명 가운데 현재까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 후생노동성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선내에서 이달 3일부터 승객과 승무원 모두 합해 3700여명의 검역을 실시해 이 중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있거나 유증상자와 밀접접촉한 273명에서 검체를 채취해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새로 감염이 확인된 41명 가운데 일본인은 21명이며, 연령별로는 20대에서 40대가 3명, 50대 3명, 60대 8명, 70대 21명, 80대 6명 등이다.

새로 감염이 확인 된 41명은 가나가와 현 외에 도쿄, 사이타마, 치바, 시즈오카의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이 유람선은 지난달 20일 요코하마를 나온 뒤 홍콩에 사는 80세 남성이 배에서 내린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NHK는 "후생노동성이 남아 있는 3600여명의 승객과 승무원은 앞으로도 계속 선내 객실 등에서 14일동안 대기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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