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GSK는 6일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백신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GSK는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백신의 개발을 위해 자사의 전염병 백신 항원보강제 플랫폼 기술을 CEPI에 제공한다.

항원보강제 기술은 면역 반응을 강화시키기 위해 백신에 사용되며, 백신만 사용했을 때보다 감염에 대해 더 강하고 더 오래 지속되는 면역성을 촉진한다.

항원보강제 기술을 사용하면 도즈당 필요한 항원의 양이 줄어 더 많은 백신을 생산할 수 있게 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백신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전염병이 유행하는 상황에서 중요하다고 GSK는 설명했다.

토마스 브로이어 GSK 백신 의학최고책임자는 “항원보강제 기술은 이전에 독감 유행 사태에서도 성공적으로 사용된 바 있다”며 “이 기술은 백신 항원을 소량만 쓸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더 많은 백신 도즈를 생성할 수 있게 하며 이는 전염병 유행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리차드 해체트 CEPI 대표는 “GSK의 선도적인 항원보강제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한 매우 큰 진전”이라며 “항원보강제 시스템을 현재 우리가 투자하고 있는 선구적인 플랫폼 기술과 결합시키면 백신 효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항원의 양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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