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정부가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보건용 마스크의 수급 안정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주재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회의에서 홍 부총리는 "일부 유통단계에서 매점매석, 거래 교란 행위 등으로 불안이 야기됐지만 수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향후 마스크 수급 안정을 위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 기준 KF80, KF94, KF99 등 보건용 마스크의 일일 생산량은 약 800만개, 일일 출하량은 약 1,300만개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 점검 단속반을 꾸린 데 이어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 금지 고시를 늦어도 이달 26일에는 공포할 예정이다.

정부는 특히 담합 등을 통한 가격 인상 등 시장 교란 행위가 있으면 처벌하고, 마스크 수급을 심각하게 저해하면 물가안정법 같은 긴급 수급 조정 조치도 강구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