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DC가 추정하고 있는 2019년 10월1일~2020년 1월25일까지 독감으로 인한 질병부담 추정. 이미지 출처: CDC
미국 CDC가 추정하고 있는 2019년 10월1일~2020년 1월25일까지 독감으로 인한 질병부담 추정. 이미지 출처: CDC

[라포르시안]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과 함께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으로 공중보건의 위기를 맞고 있다.

1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주간 인플루엔자 감시 보고서'에 따르면 2019-2020 독감 시즌(2019년 11월9일~2020년 1월25일)에 미국에서 1900만명의 감염 환자가 발생했고, 최근까지 1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독감으로 인한 입원 환자수는 18만명이 넘고, 특히 독감으로 사망한 어린이 수가 68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CDC '주간 인플루엔자 감시 보고서' 바로 가기>

현재 미국에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과 B형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CDC가 어린이 사망자의 독감 유형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68명 가운데 45명의 사망자한테서 검출된 바이러스는 빅토리아계열 B형 바이러스였고, 나머지 23명은 A(H1N1)pdm09A형이었다.

CDC는 이번 독감 유행이 2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독감백신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