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사망자 하루동안 46명 늘어...발생국가도 25개국으로 확대

이미지 출처: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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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1명 추가로 발생해 총 12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40대 후반의 중국인 관광가이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번째 확진환자는 업무상 일본체류 후 1월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일본의 확진환자로부터 검사권유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국내 입국 후 의료기관을 방문해 1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고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일본 내 확진환자 접촉자라는 부분은 일본 보건당국을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어제 하루 동안에만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특히 2차 감염자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3차 감염으로 의심되는 사례까지 발생해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1만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전세계 감염자 수는 총 1만 1,924명으로 전날(1월 31일 오전 9시 시준)  9,805명에 비해 2,119명이 늘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259명으로 전날 213명에 비해 하루 동안 46명이 늘었다.

국가별로 확진자 수를 보면 중국이 1만1,791명(사망자 259명)으로 전날(9,692명)에 비해 2,099명이 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태국 19명, 일본 15명, 싱가포르 13명, 홍콩 12명, 대만 10명, 말레이시아 8명, 마카오 7명, 베트남 5명, 아랍에미리트 4명, 네팔 1명, 캄보디아 1명, 스리랑카 1명, 인도 1명, 필리핀 1명 순이었다.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미국 6명, 캐나다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5명, 독일 5명, 핀란드 1명, 이탈리아 2명, 영국 2명, 러시아 2명 등으로 감염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호주의 확진자 수는 9명으로 전날에 비해 더 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는 전날 22개국에서 25개국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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