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해 10월 28일 명지병원에서 ‘신종 감염병 발생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모습. 명지병원은 지난 2013년에 신종감염염병 환자의 안전한 치료를 위한 국가지정 입원치료 격리병상 설치, 운영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명지병원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메르스 확진환자 5명을 전원받아 모두 완치시키는 대응 성과를 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28일 명지병원에서 ‘신종 감염병 발생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모습. 명지병원은 지난 2013년에 신종감염염병 환자의 안전한 치료를 위한 국가지정 입원치료 격리병상 설치, 운영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명지병원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메르스 확진환자 5명을 전원받아 모두 완치시키는 대응 성과를 냈다.

[라포르시안]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6일 오전 국내 세 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54세 남자, 한국인)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 번째 확진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거주하다가 지난 1월 20일 일시 귀국했으며, 당시엔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나 22일부터 열감, 오한 등 몸살기를 느꼈다. 이후 지난 25일 간헐적 기침과 가래증상이 발생해 질병관리본부 1339로 신고했다.

관할 보건소 1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역학조사관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 신고 당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명지병원으로 격리한 후 검사를 실시했고 오늘(26일) 오전에 확진 환자로 판정받았다.

국내 확진자는 이번에 추가 확인된 환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3명이다. 현재까지 확진자를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48명이다. 이 중 47명은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 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가 입국 후 증상이 발생하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행동수칙에 따라 1339로 신고하고, 연계된 보건소의 지시에 따라 격리조치 되었다”며 “현재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중으로 조사결과가 나오는 데로 추가로 상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중국을 방문할 때는 현지에서 동물(가금류 포함) 접촉을 삼가고, 전통시장 및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며, 호흡기 증상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를 자주하고 기침예절 준수도 강조했다. 의료기관 방문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외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