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서울대병원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질병을 앓더라도 소아환자는 증상이나 필요한 장비가 다르다. 특히 응급실의 경우 의학적 특수성을 고려한 별도의 진료인력과 시설이 필요하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 전국 9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선정했다. 당시 서울대병원은 기존 소아응급실을 유지했지만, 인력과 시설을 확충해 지난 3일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새롭게 지정됐다.

이번에 문을 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335㎡의 면적에 진료구역을 포함해 총 20병상(진료구역 6, 중증 진료구역 4, 음압격리 1, 일반격리 1, 중환자실 2, 입원실 6)으로 구성됐다. 또 소아응급전담 전문의 6명, 입원전담 전문의 1명, 전공의 2명, 소아응급전담 간호사 21명 등 총 30명의 의료진이 배치됐다. 

김연수 병원장은 "몇 번의 시도 끝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할 수 있어 기쁘다. 위급한 환아의 생명과 건강을 담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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