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국내에서도 공항의 검역 단계에서 중국 우한 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첫으로 발생한 가운데 조사대상 유증상자 3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조사대상 유증상자 3명의 검사결과(판코로나 검사) 음성으로 확인됐다. 유증상자 3명 중 한국 국적자 2명이고, 중국 국적자가 1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음성 결과 확인에 따라 조사대상 유증상자 3명의 격리를 해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오전에 중국 우한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해외유입 확진환자를 확인,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천공항검역소는 지난 19일 중국 우한시 입국자를 검역하는 과정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환자를 검역조사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하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천의료원)으로 이송햏ㅅ다. 이후 2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시행해 확진환자로 확정했다.

확진환자는 중국 국적의 35세 여성(중국 우한시 거주)으로  입국 하루전인 1월 18일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있어 같은 날 중국 우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감기처방을 받았다. 우한시 전통시장(화난 해산물시장 포함) 방문력이나 확진환자 및 야생동물 접촉력은 없다고 답변했으며, 중앙역학조사관이 심층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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