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은 본관 수술실을 확장 이전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이번 리모델링 및 확충 공사로 수술실 시스템을 개선했고, 수술실 수가 증가했으며 환자 안전을 확보하고 원활한 수술실 운영 기반을 조성했다.

신설된 10개의 수술실은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등 3개 진료과가 사용한다.

스마트 수술실에 구축된 인테그레이션 시스템(Integration system)은 각종 복강경 시스템 및 의료기기 제어와 영상 송출, 수술실내 환경 제어 등의 작업을 네트워크로 통합해 조정할 수 있다.

집도의 및 수술 종류에 따라 의료기기 설정을 미리 저장해 한 번의 터치로 설정 내용을 불러올 수 있는 프리셋(Preset) 기능이 구현돼 의료진에게 맞춤형 수술환경을 제공한다.

수술실내 모든 모니터는 4K 이상 화질의 모니터로 구성하고 영상검사 결과를 수술 모니터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의료진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수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내시경 수술에 활용할 수 있도록 3D 내시경(Endoscope) 장비도 확충했고, 블루라이트 시스템을 도입해 내시경 수술시 콘트라스트를 극대화해 의료진의 편의성을 높였다.

칠판이나 종이로 제공받던 수술환자정보를 HIS와 연동한 전산 프로그램으로 구현해 의료진이 정확한 환자정보를 모니터로 볼 수 있도록 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원장은 “새로 확장 개소한 스마트 수술실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진에게는 최상의 수술 환경을 조성해 궁극적으로 중증환자들의 정확한 치료와 빠른 회복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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