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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허리 통증 유발하는 척추압박골절, 골밀도 관리 유념해야부천 예손병원 척추센터 강상호 원장

뼈도 나이가 들고 노화가 진행되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될 만큼 약해진다. 몸의 기둥과 같은 역할을 하는 척추도 예외는 아니다. 골밀도가 급격히 감소되는 5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는 작은 충격이나 자극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데 가장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 척추압박골절이다.

척추압박골절은 외부 충격으로 인해 척추뼈가 무너져 내리면서 납작하게 주저앉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골밀도가 낮아진 노년층과 폐경기 후 여성, 그리고 골다공증 환자에게 발병한다. 골밀도가 낮아지면 가벼운 충격만으로도 골절이 생길 수 있으며 골다공증이 심한 상태라면 심한 기침이나 과도한 체중과 안 좋은 자세만으로도 압박골절이 나타날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의 대표적 증상은 가만히 있을 때 통증이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자세를 바꿀 때, 특히 누워서 몸을 돌리거나, 누웠다가 일어서는 자세에서 등과 허리 양측 갈비뼈 주위나 옆구리, 골반에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일어나는 도중의 자세를 취하는 것이 매우 어렵지만, 보행은 제한적으로 가능한 경우가 일반적이다.

일반적으로 손목이나 발목 같은 부위는 심한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자각이 쉽지만 척추 골절은 일상생활 중 작은 물건을 들어 올리면서 허리를 삐끗한다거나 자동차에 탑승 중 과속 방지턱을 조금 빠르게 지나면서 생기는 정도의 충격만으로도 나타날 수 있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골절된 부위를 방치할 경우 주저앉은 부위에 미세 골절이 계속 발생해 통증이 심해질 뿐만 아니라 척추뼈가 점점 내려앉아 변형을 초래한다. 따라서 허리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척추 질환의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척추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척추압박골절은 척추 뼈의 상태와 통증 강도, 그리고 컨디션과 나이를 고려해 치료 방법을 정해야 한다. 골절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4주~12주 동안 요추 보조기를 착용해 뼈가 굳을 때까지 안정을 취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방법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골절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경피적 척추 성형술을 고려할 수 있다. 경피적 척추 성형술은 골절 부위에 국소마취를 시행하고 바늘을 삽입해 의료용 골 시멘트를 주입함으로 골절의 진행을 막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시술이다. 불필요한 절개가 없어 정상 조직 손상이 거의 없고 흉터, 출혈 등이 없어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 따라서 수술을 시행하기 어려운 노년층이나 고혈압 환자, 당뇨병 환자 등 동반 질환 환자도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단, 경피적 척추 성형술 이후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위아래 인접 부위의 뼈에 재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고령일수록 골 형성(새로운 뼈 생성)보다 골 흡수(낡은 뼈 제거) 속도가 빨라 뼈가 약해져있기 때문에 압박이 계속 진행되지 못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따라서 중장년층 이후부터는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로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조깅과 같은 가벼운 운동은 뼈와 근육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한편, 시술이나 수술을 받기 전 전문의에게 구체적인 치료효과, 발생 가능한 합병증, 다른 치료방법 등에 대해 충분한 상담을 하고 신뢰할 만한 병원인지 충분히 알아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글 - 부천 예손병원 척추센터 강상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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