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안전성·유효성·유용성 등에 있어 이미 허가 신고된 의약품에 비해 의약기술에 있어 진보성이 입증된 개량신약이 올해 11월까지 모두 112개 품목이 허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국내 제약업계가 의약품 연구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량신약 현황과 사례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개량신약 허가사례집’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개량신약 허가사례집에 따르면 유효성 개량 62개 품목(55.4%), 유용성 개량 39개 품목(34.8%), 의약기술의 진보성 인정 7개 품목(6.3%), 안전성 개량 4 개품목(3.5%) 순이었다.

이중 유효성 개선이 인정된 62개 품목은 모두 복합제(2종 이상의 주성분이 한 제품에 포함된 의약품)로 2제 복합제(2개 성분으로 구성)가 52개 품목, 3제 복합제(3개 성분으로 구성)는 10개 품목이 허가됐다.

유용성 개선이 인정된 39개 품목은 대부분 용법 용량 개선으로 복용량이나 복용횟수를 줄여 복약 순응도나 편리성을 인정받아 허가됐다.

약효군별 허가현황을 보면 순환계의약품(혈압강하제, 동맥경화용제)이 47개 품목(40.4%), 당뇨약이 16개 품목(14.3%)로 만성질환 (고혈압, 고지혈, 당뇨병 등)치료제에 대한 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고령사회 진입과 더불어 만성질환 유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여러 종류의 약을 손쉽게 복용할 수 있도록 투약을 단순화하거나 투여 횟수를 줄인 품목의 개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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