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지난 20일 오후 3시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제15대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영훈 신임 의무부총장은 취임사에서 “고려대의료원은 어떤 의료기관에서도 볼 수 없는 교육구국, 박애, 사회공헌과 같은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역사였고, 이것은 동시에 우리의 존재 이유”라며 “지난 세기의 역사를 계승하고 혁신을 바탕으로 다가올 고려대의료원 100년, 초일류 KU Medicine을 향한 새로운 서사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의무부총장은 ‘최고의 의술’을 실현하기 위해 가장 먼저 “10년 내에 10개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를 만든다는 목표로 ‘10 The Best’ 전략을 시행하겠다”며 “3개 병원들에 맞춤형 치료 인프라를 구축해 미래의료 구현을 위한 최고의 테스트 베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문에서는 의학 교육의 미래화를 선언했다. 이를 위해 3개 병원의 캠퍼스화를 추진하고, 의과대학에서부터 전문의 수련까지 아카데믹 메디슨(Academic Medicine)의 명가가 될 수 있도록 교육 거버넌스를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착공한 청담캠퍼스에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을 치유하는 특화 병원의 설립의지도 밝혔다. 또한 의무부총장 직속 공공사회공헌단의 발족과 사회공헌활동의 다각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 의무부총장은 마지막으로 ”시대정신을 읽고 최고의 가치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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