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부산대병원 등 4개 국립대병원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직접고용 전환을 요구하며 무기한 공동파업에 돌입한다.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4개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조합은 5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일부터 무기한 공동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14개 국립대병원 중 절반인 7개 국립대병원이 직접고용 합의를 이미 완료했으나 경상대병원,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보건의료노조 조합원이 조직되어 있는 5개 국립대병원은 여전히 정규직 전환을 해태하면서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희망고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파업 돌입 첫날인 10일에는 병원별로 파업돌입 기자회견과 출정식, 피켓시위, 농성투쟁을 진행하고 파업 2일째인 11일에는 충남대병원에 모여 직접고용 쟁취 파업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번 파업투쟁은 '반드시 2019년내 직접고용 전환 합의를 완료한다'는 목표 아래 완강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 파업조합원들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끝장투쟁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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