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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전립선비대증, 겨울철에 더 악화되는 이유는?

50대 직장인 남성 A씨는 요즘 들어 밤잠을 설치는 일이 많아졌다. 잠을 자는 도중 계속해서 소변이 마려운 듯한 느낌이 들었고, 소변을 본 후에도 한 두시간도 채 흐르지 않은 상태에서 참을 수 없을 만큼 소변이 또다시 마려운 증세를 자주 겪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 치부했지만, 화장실을 갈 때마다 부쩍 가늘어진 소변줄기와 세기로 인해 점점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결국 A씨는 큰 맘 먹고 비뇨기과를 방문했고, 정밀 검진을 받은 후 나온 결과는 ‘전립선비대증’이었다.

이처럼 중년 남성들에게 상당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심어주는 질병 중 하나로 전립선비대증이 꼽힌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의 크기가 일정 이상 커져 비대해진 전립선에 의해 요도가 좁아져 소변 줄기가 점점 가늘어지거나 갑자기 끊기는 등 잦은 배뇨장애를 유발하는 비뇨기 질환이다.

특히 겨울만 되면 전립선비대증의 발병 위험이 더욱 높아지는데, 이는 기온에 따른 자율신경 기능의 변화와 관련 깊다. 자율신경은 인체의 심근 및 평활근, 각종 분비샘의 기능을 조절하고, 인체 내부 환경의 평행 상태를 유지해준다. 문제는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기 시작하면 체온 소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율신경이 작동되면서 방광의 수축을 담당하는 배뇨근육을 수축하는 일이 잦아져 배뇨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

이로 인해 날씨가 추워지면 소변이 조금만 차도 금방 마려워지고, 참을 수 없는 절박뇨를 경험하게 된다. 소변을 다 보고 나서도 잔뇨감이 들거나 소변으로 인해 밤에 깨는 일이 늘어난다. 더욱이 연말에는 송년회, 동창회, 미팅 등 모임이 많아지기 마련인데, 이때 과도한 음주 시 전립선비대증 증세가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유쾌한비뇨기과 안양점 임태준 원장은 “신장기능까지 망가질 우려가 높다. 신체적인 증상뿐만 아니라 남성 기능의 저하로 인한 자신감 저하,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의 정신적인 증상까지 동반될 수 있기에 빠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비뇨기계 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비뇨기과를 내원해 정밀한 진단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비뇨기과에서는 본격적인 치료에 앞서 환자의 과거 병력, 증상 진행정도, 약물복용 여부 등 환자의 현재 건강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대기요법, 약물요법, 수술요법 등의 맞춤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유쾌한비뇨기과 안양점 임태준 원장은 “비뇨기과를 선택할 때는 전립선비대증을 비롯해 전립선염, 요로감염, 남성 갱년기 질환 치료에 대한 임상경험이 많은 비뇨기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지, 체계적인 위생 시스템 및 사후관리가 이뤄지는지 등을 체크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필현 기자  chop23@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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