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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지하철 타고, 접수하고, 대기하고 세 시간...적정 의료이용으로 짧게건보공단, 의협과 공동으로 ‘만성질환 적정 의료이용’ 홍보영상 제작
“만성질환은 동네의원서 지속 관리·상담 중요” 메시지 담아
<만성질환은 동네의원으로! 암 같은 큰 병은 중증질환 전문병원으로!'> 건보공단이 의사협회와 공동제작한 홍보 동영상 화면 갈무리.

[라포르시안] 건강보험공단과 의료계가 공동으로 '만성질환의 적정 의료이용'을 적극 홍보하는 캠페인에 나서 눈길을 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만성질환의 동네의원 이용 생활화를 알리는 내용의 TV광고를 제작하고 TV, 라디오, 온라인 매체 등을 이용한 홍보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와 공동으로 제작한 TV 광고 '적정 의료이용-롱 테이블편’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경우 대형병원보다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홍보 동영상 유튜브 채널 바로 가기>

구체적인 내용은 만성질환자가 대형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경제적, 시간적 손해뿐만 아니라 만성질환 관리에도 좋지 않고, 올바른 질병 관리를 위해선 동네의원에서 생활습관상담, 지속적인 관리, 의사와 환자간 상호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홍보 동영상에는 환자와 의사 사이에 놓인 긴 테이블 위로 '당뇨, 고혈압을 언제든 상담하고 꾸준히 치료받기 위해 버스 타고 지하철 타고 접수하고 대기하고 세 시간 걸렸다'는 문구가 등장한다.

반면 동네의원을 이용하면 '생활습관을 상담받고, 지속적인 관리를 받고, 의사와 환자 간 신뢰를 쌓고, 그래서 가까운 동네의원이 좋습니다'는 문구가 등장하면서 환자의 의사 사이에 놓인 테이블의 길이가 점점 줄어드는 모습을 표현했다.    

공단 측은 의협과 공동제작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 동네의원에서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것이 국민 건강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의협과 함께하는 적정의료이용 공동 캠페인으로 동네의원을 통한 만성질환 관리의 국민 인식이 개선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작년 하반기부터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실시지역 공모를 시작해 올해 초까지 3차례 공모를 통해 총 2,578개 의원을 선정했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일차의료 중심의 포괄적 만성질환관리를 위해 기존 의원급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간 연계·통합 모형 개발 및 제도화를 모색하기 위한 취지이다.

이를 통해 만성질환관리 수가 시범사업,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 등 기존 4개 사업을 단계적으로 통합할 방침이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의원급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고혈압학회 및 당뇨병학회의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기존 질병관리계획(케어플랜)을 보완하고, 환자 상태에 대한 점검·평가 과정을 추가했다. 또 환자 교육상담 방법과 내용을 다양화했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동네의원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문인력인 ‘케어 코디네이터’를 활용해 만성질환자에 대한 포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도 적용한다. 간호사, 영양사 등의 자격조건을 갖춘 케어 코디네이터가 팀을 이뤄 관리계획 수립부터 자원연계까지 환자 중심의 포괄적인 케어를 제공할 수 있다.

간호사 등 케어 코디네이터 고용을 위해 시범사업에서는 환자관리료, 교육·상담료 등의 수가를 마련했다. 다만 케어 코디네이터 고용에 대해서는 동네의원에서 환자 수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양, 운동교육은 보건소, 건강보험공단 지사 등 지역 협력기관에 의뢰할 수 있도록 했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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