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벨라수스 의료진 연수단이 자생한방병원 한의학 임상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해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자생한방병원
러시아·벨라수스 의료진 연수단이 자생한방병원 한의학 임상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해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자생한방병원

[라포르시안]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러시아·벨라루스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임상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신경과·재활의학 분야 의사 6명으로 구성된 이번 국제 연수단은 한방 치료의 원리와 효과를 직접 배우고 체험하기 위해 자생한방병원을 찾았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진행하는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이번 임상 연수 프로그램은 오는 12일까지 총 3주에 걸쳐 실시된다. 연수단은 방문 첫날 자생한방병원의 시설들을 둘러보고 한방 진료체험을 한 후 본격적인 연수에 들어갔다.

자생한방병원은 연수단이 본국에 돌아간 이후에도 한의학을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기본적인 한의학 이론 수업뿐만 아니라 치료법 실습에 최적화된 강의들을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이번 연수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최근 건강보험에 진입한 한방 대표 수기요법인 추나요법에 대한 강의만 해도 총 6가지 주제로 세분화해 요추, 경추, 고관절 등 질환 부위에 따라 진단 및 치료법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교육을 진행 중이다.

특히 자생한방병원의 응급침술인 동작침법(MSAT)의 경우도 부위 별로 실습을 시행함으로써 연수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이번 연수가 러시아와 벨라루스 의료진들이 한방 치료법을 적극 활용하는 계기가 됨과 동시에 앞으로 국가 간 의료 기술교류 및 연구도 활발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연수단이 한의학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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