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한원곤)은 3주기 정신병원 인증기준 및 4주기 정신의료기관 평가기준 개정(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인증원 13층 강당에서 2차 공청회를 개최한다.

2차 공청회는 지난 19일 개최한 1차 공청회의 참여율이 예상보다 낮았던 것에 대한 보완으로, 대한정신의료기관협회의 협조를 통해 시행하게 되었다. 

2차 공청회에서는 인증기준 개정(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정신병원 인증 및 정신의료기관 평가제에 대한 기대’를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자로는 의료기관 및 의료인 단체 대표 등 각계의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인증기준 개정안은 안전관리를 위한 기준과 정신질환자 진료 질 향상, 환자 권리 존중 등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개선이 이뤄졌다. 2주기 대비 총 조사항목은 24개가 늘었다.

안전관리를 위한 기준 강화를 위해 ▲병동 내 위해물품 및 환경관리를 통한 안전한 치료환경 조성 ▲의료기관 내 폭력예방 및 관리 기준 신설 ▲비자의 입원 심사 등을 위해 방문하는 외부 직원 안전 확보 ▲의약품 보관, 처방 및 조제, 투여의 전반적 관리 강화 등의 내용을 반영했다.

정신질환자 진료 질 향상을 위한 기준으로 ▲정신과적 응급상황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고위험환자 모니터링 강화 ▲강화된 격리 및 강박 지침 적용, 지표관리 정규화 ▲전문화된 치료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 강조 항목을 개선했다. 환자 권리 존중 강화 관련해 ▲법적 고지 내용 관련 조사내용 정비 및 고지사항이 상시 게시될 수 있도록 조사방법 강화 ▲인권교육을 필수교육에서 분리해 별도 조사항목으로 확인 등으로 재정비했다.

한원곤 인증원장은 “2021년은 3주기 정신병원 인증, 4주기 정신의료기관 평가가 시작되는 해로, 정신의료기관이 충분히 인증 및 평가를 준비할 수 있도록 2019년 말까지 개정기준을 공표하고자 한다”며 “정신의료기관협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한 번 더 마련된 자리이니, 개정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제도가 원활히 시행되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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