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피부 노화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강추위는 피부 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차가워진 바람과 온도차이도 피부에 영향을 미치지만, 피부 노화에 가장 관련 있는 원인은 ‘자외선’이다.

자외선에 과하게 노출되면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침착이 발생하게 되고 오랜 시간 노출될 경우 광노화라 불리는 피부 노화를 초래할 수 있다. 실제 피부 노화의 80%는 자외선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노화란 자외선으로 발생하는 피부 노화를 일컫는 말로, 피부가 얼룩덜룩해지는 색소침착과 주름, 피부건조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한 외적 노화라는 점에서 자외선 차단제 사용 등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사전에 예방이 가능하다.

광노화가 진행된 피부라면 국소용 레티노이드(topical retinoid)의 일종인 트레티노인(tretinoin)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트레티노인은 광노화 증상을 치료하는 비타민A 유도체로 함량에 따라 효과가 상이 할 수 있으나 과각화된 각질층이 벗겨지도록 유도해 거칠어진 피부를 완화한다.

204명을 대상으로 트레티노인이 0.05% 함유된 크림의 임상을 진행한 결과, 2년 동안 하루 1번 얼굴에 크림을 도포한 경우 2개월 후 미세주름이 줄어들었고, 4개월 후 색소침착, 검버섯 등의 증상이 유의하게 완화되는 것이 관찰됐다.

트레티노인 성분의 광노화 치료제 ‘스티바에이 크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국내 출시됐다. 전문의약품으로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구매가 가능하며, 트레티노인 함량에 따라 세 가지 용량(0.01%, 0.025%, 0.05%)로 출시됐다.

한국GSK 관계자는 “스티바에이 크림 0.01%와 0.025% 제품은 광노화와 심상성 여드름 완화로 허가를 받았고, 0.05% 제품은 광노화로 인한 과색소 침착, 거친 피부 완화 등에 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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