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메딕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ETRI)으로 기술이전 받은 인바디 인체통신 기반 캡슐내시경. 사진 출처: ETRI
인트로메딕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ETRI)으로 기술이전 받은 인바디 인체통신 기반 캡슐내시경. 사진 출처: ETRI

[라포르시안] 인트로메딕은 상부위장관용 캡슐내시경에 대한 중국 식품의약국(CFDA) 승인 및 판매를 위한 신청을 준비해 내년 하반기에 최종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CFDA 승인은 인트로메딕 캡슐내시경 사업의 중국 총판을 담당하는 의료기기 전문 유통업체 `리첸 포스 사이언스 앤 테크놀로지`가 담당한다.

인트로메딕에 따르면 상부위장관용 캡슐내시경은 초당 24장의 고속전송이 가능한 제품으로, 인바디 인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식도처럼 캡슐이 빠르게 지나가는 구간도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다.

앞서 인트로메딕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ETRI)으로부터 사람의 몸을 매질(媒質)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인바디 인체통신 기반 캡슐내시경 기술을 이전받았다.

이 캡슐내시경은 고속 촬영으로 용량이 큰 영상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필요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신호변조방식 기술 ▲아날로그 회로의 수신기 구조 변경기술 등을 적용했다.

내시경에 쓰이는 캡슐의 크기는 1cm x 3.1cm로, 캡슐은 송신기 역할을 하며 내부는 LED 램프, 두 개의 전·후방카메라, 코인형 배터리, 자석 등으로 구성됐다.

캡슐이 촬영한 영상은 몸에 붙이는 전극 또는 벨트타입의 수신부를 통해 체외에 있는 핸드폰 크기의 수신기로 전송되고 저장된다. 해상도는 320 x 320 dpi수준이며 배터리는 2시간 지속이 가능하다. 의사가 수신기를 보면서 자석이 내장된 캡슐을 몸 밖에서 마그네틱 컨트롤러를 이용해 제어할 수 있다.

캡슐내시경 시장은 현재 북미, 유럽 등 선진국에서 약 64%를 점유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중국에서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7,424억원에서 2022년까지 1조 595억원 규모로 연 평균 9.3%의 안정적 성장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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