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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터뷰] "연세암병원, 암 치료 후 관리까지 '캔서 올케어' 실현"금기창(연세암병원 병원장, 방사선종양학과)

[라포르시안] "국내 최초의 암전문센터로 개원한 연세암병원은 암과 관련된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토털 의료서비스를 실현하겠다. 임상연구와 신약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4차 암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다."

금기창(사진) 연세암병원장은 지난 18일 개원 5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연세암병원은 암과 관련된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암 병기에 따른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금기창 원장은 "최근 암종별로 5년 생존율이 늘어나면서 암은 이제 만성질환의 하나로 관리해야 한다"며 "연세암병원은 암 진단과 치료, 이후 관리까지 암과 관련된 종합적인 의료서비스인 '캔서 올케어(Cancer All Care)'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추적관찰과 관리가 필요한 양성종양 환자는 지속적인 관리와 진료편의를 위해 인근 병원으로 회송하고, 급성기 치료가 필요할 경우 다시 의뢰 받아 치료하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활성화 할 방침이다. 조기암은 지속적인 관리 프로그램으로 환자와 가족을 돌본다는 계획이다. 

금기창 원장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건강검진이 활성화 되면서 조기암이 많아 5년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암 완치 판정을 받아도 재발, 전이 또는 2차 암의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암예방센터의 기능을 강화해 재발, 전이암에 대한 감시는 물론 각종 다른 질환이나 후유증 등을 통합 관리할 것"이라고 했다. 

금 원장은 "예방센터는 가족성 암일 경우 가족 중 고위험군을 추적 관찰해 암 예방은 물론 조기발견으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폐암, 췌장암, 식도암 등 고난도 암치료에 역량을 집중해 4차 의료기관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50년간 축적된 팀 접근(Team approach) 방식의 치료 경험과 노하우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우선 완화의료센터에서는 암 치료 과정이나 치료 후 발생하는 다양한 통증(암성 통증, 수술통증, 스트레스성 통증 등)에 대한 전문적인 완화 치료를 시행한다. 

암 환자 중 두 개 이상의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경우와 여러 개의 원발암이 동시에 진단되는 다중암 환자는 '고난도 암수술팀'에서 담당한다. 

고난도 암수술팀은 외과(외과, 비뇨의학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성형외과)와 내과(종양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로 구성해 위암, 대장암, 부인과암, 비뇨기암, 식도암, 육종 등의 환자를 대상으로 증세와 영상학적 이미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수술계획을 세우고 치료에 들어간다.

난치암 치료를 위한 임상연구와 신약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금 원장은 "새로운 항암제 개발을 위해 면역항암제 연구과제 수주, 10억원의 폐암신약개발연구기금 유치 등 연세암병원은 기초 및 전임상연구 역량을 높이고 있다"면서 "특히 근거 중심의 치료 기준을 확립하고, 임상과 연구가 연계될 수 있도록 개인맞춤치료센터 등을 운영하며, 최신의 치료기법이 환자에게 빠르게 적용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말기암환자를 위한 신항원 표적 개인맞춤 면역치료도 개발 중이다. 

오는 2022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도입을 진행 중인 중입자치료기는 난치암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기창 원장은 "연세암병원의 가장 기본이 되는 설립 목표는 암 치료를 잘하는 것"이라며 "암 진단에서부터 암의 형태나 병기에 따라 암 환자와 가족까지 생각하는 치료 프로토콜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진규 기자  hope11@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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