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0일 공청회 열고 공개

[라포르시안] 대한병리학회는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K룸에서 ‘디지털병리 가이드라인 권고안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병리학회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학회 산하 의료정보연구회가 마련한 ‘디지털병리 가이드라인 권고안’을 공개하고 관련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디지털병리 가이드라인 권고안은 적용범위, 기본용어설명, 디지털병리 시스템에 사용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고려사항, 디지털 병리시스템의 성능평가를 위한 지침 및 고려사항, 원격병리를 위한 지침 및 고려사항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권고안은 미국, 영국, 독일, 캐나다, 일본 등 5개 국가의 디지털 병리관련 가이드라인과 참고문헌을 기반으로 국내 디지털병리 환경에 맞춰 개발했다.

공청회에서는 삼성서울병원 병리과 송상용 교수가 '디지털 병리의 개요 및 현재와 미래'에 대해, 여의도성모병원 정요셉 교수가 가이드라인 권고안의 주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병리학회 관계자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으로 대별되는 4차 산업혁명에서 병리진단의 근간으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병리 가이드라인을 선제적으로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며 “(가이드라인이)디지털화된 병리환경에서 병리와 인공지능을 접목시키고 유전체 데이터와 임상 데이터 등 실제 데이터를 융합하고 이용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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