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서울의료원(의료원장 김민기)은 오는 17일 '세계 폐암의 날'과 '세계 췌장암의 날'을 맞아 암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슈퍼푸드’ 8선을 소개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의료원이 소개한 슈퍼푸드는 사과, 당근, 무, 고등어, 감, 단호박, 버섯, 마늘이다.

의료원에 따르면 사과는 칼륨, 비타민C, 유기산, 펙틴,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여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춰주며 동맥 순환을 향상시켜 혈관질환과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당근은 칼슘, 비타민 A, B,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유해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을 함유하고 있어 노화를 억제하고, 면역력을 증강시켜준다. 무는 식이섬유, 비타민C, 엽산, 칼슘, 칼륨 등 미네랄이 풍부한데 특히 무 잎에 영양소가 많다. 다양한 소화효소가 있어 위 질병 예방 및 개선에 효과적이며 비타민 A, C가 풍부해 목감기 예방에도 효과가 높다.

단백질, DHA 성분, 오메가3의 창고인 고등어는 동맥 순환을 향상시켜 노화를 늦추고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DHA 성분이 풍부해 뇌세포를 성장, 발달시켜주며 두뇌회전을 원활하게 한다.

제철 과일 감은 피부 미용과 감기 예방에 좋은 비타민 A, B, C가 모두 들어있어 비타민의 ‘끝판왕’이라고도 불린다. 감잎에도 항산화 효과가 있어 고혈압, 심장병,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감에 들어있는 탄닌 성분이 철분 흡수를 저해시켜 변비, 빈혈, 저혈압, 임산부는 주의가 필요하다.

단호박은 암, 심장병, 뇌졸중 등을 에방하고 유해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함유되어 노화를 억제시킨다. 또한 체내 신경조직을 강화시켜 스트레스와 불면증을 해소해 준다. 버섯은 기운을 돋우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버섯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항암 효과에 탁월한 베타글루칸이 풍부하다.

마늘의 매운 맛과 냄새를 내는 알리신 성분은 암 억제와 예방에 효과적이며 파일로리균 증식을 억제해 위암이나 위궤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세계 건강 장수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다만 마늘을 익히면 알리신도 파괴돼 효과가 사라진다.

서울의료원은 암환자 식사원칙으로 ▲체력 유지를 위해 충분한 칼로리 섭취 ▲조직의 재생을 위해 질 좋은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 ▲균형 잡힌 식사 ▲소량씩 자주 식사 ▲짜거나 매운 음식, 산패된 음식, 훈제식품, 태운 음식 등은 피하기 등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