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잠자고 있는 휴면예금 등의 금융재산 9.5조원을 찾아주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앞서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은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 등을 지속 추진해 2015년 6월 이후 약 2조 3000억원을 환급한 바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아직도 금융소비자들이 잊어버리고 장기간 찾아가지 않은 숨은 금융자산이 2019년 6월말 현재 기준으로 9조5000억원(휴면금융재산 1.2조원, 장기미거래금융재산 8.3조원)에 약 2억개 계좌에 달한다.
금감원은 지난 9월 금융결제원과 공동으로 개인이 보유한 모든 금융권(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증권사, 보험, 카드 등)의 내 계좌를 일괄 조회하고, 불필요한 계좌는 해지해 정리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인 '계좌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숨은 금융자산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했다.
금융소비자가 휴면금융재산을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계좌통합관리서비스에 서민금융진흥원의 휴면예금 조회사이트(sleepmoney.kinfa.or.kr)를 링크했다.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은 오는 12월 20일까지 6주간 실시된 예정으로, 대상은 예금, 보험금, 증권(휴면성증권, 미수령주식, 실기주과실), 신탁 등 모든 금융권역에 걸쳐 금융소비자가 보유 중인 상품이다.
금융회사는 일정금액 이상 휴면금융재산 등을 보유하고 있는 개별고객에게 SMS, 이메일 등으로 보유사실 및 찾는 방법을 안내한다.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인 '파인' 홈페이지(fine.fss.or.kr)를 통해 모든 금융권의 ▲휴면금융재산(“잠자는 내 돈 찾기”) ▲장기미거래금융재산(“내계좌한눈에”) 조회가 가능하다.
휴면예금 및 휴면보험금 잔액은 은행연합회의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슬립머니)'에서 조회할 수 있다. 단,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 휴면예금은 저축은행중앙회 및 각 상호금융중앙회 홈페이지에서 조회 가능하다.
휴면성증권은 금융투자협회의 '휴면성증권계좌 조회시스템'에서, 미수령주식(배당금)은 한국예탁결제원 등 명의개서 대행기관(한국예탁결제원, 국민은행, KEB하나은행) 홈페이지, 실기주과실(果實)은 한국예탁결제원 홈페이지에서 각각 조회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