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의료인공지능센터 조범주 교수와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방창석 교수, 한림대학교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가 다양한 단계에 있는 위 병변 내시경 영상을 자동으로 판독해주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한림대의료원 연구진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은 위암은 물론이고 암 전 단계 병변부터 가벼운 양성 병변까지 광범위한 단계의 위 병변을 인공지능으로 예측하고 분류할 수 있다.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를 받은 환자 1269명의 영상데이터를 분류해 특화된 합성곱신경망 모델인 ‘Inception-Resnet-v2’를 통해 학습시켰다.

의료원에 따르면 학습을 마친 인공지능 모델의 전체 위 병변 판독 정확도는 84.6%로 나타났다.

방창석 교수는 “이번 인공지능 모델은 전향적 다기관 자료를 이용한 검증을 마쳤기 때문에 바로 임상에 적용 가능하다”며 “현재 인공지능 모델의 판독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 상용화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위 신생물의 자동화 진단연구’ 결과를 유럽소화기내시경학회 공식학술지인 'Endoscopy ' 8월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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