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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오너 딸들' 화장품사업 진출 전면에 나서삼진제약·동화약품·국제약품 등 신사업 확대 차원서 추진
국내 제약사에서 출시한 화장품 브랜드.

[라포르시안] 제약업계가 최근 화장품 사업 분야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영역 구축에 나섰다. 화장품 사업은 여성의 섬세한 감각과 마케팅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오너 딸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직·간접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해열진통제 ‘게보린’으로 유명한 삼진제약이 화장품 사업 진출 선언을 했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팀과 협력해 에이비에이치플러스 브랜드 ‘스누아토 크림’을 본격 출시한 것이다.

스누아토 크림은 서울대병원 의약연구혁신센터 30여명의 박사급 연구 인력들이 환자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지질 성분 ‘세라마이드’와 ‘콜레스테롤 지방산’을 고농도로 함유했다고 삼진제약은 강조했다.

화장품사업은 지난 7월 신설된 컨슈머헬스본부에서 담당한다. 앞으로 화장품 사업에서 삼진제약 마케팅·개발 총괄 최지현 상무(1974년생)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최 상무는 삼진제약 창업주 최승주 회장의 장녀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최 상무가 직접적으로 화장품 사업에 관여하지 않겠지만, 오너 딸이자 마케팅 총괄 본부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정부분 사업 참여는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보고 있다.

오너의 딸이 전면에 나서 화장품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제약사도 있다. 동화약품과 국제약품이 대표적이다.

먼저 동화약품 윤현경 상무(1980년생)는 2017년부터 더마톨로지사업부(화장품)를 총괄 지휘하고 있다. 윤 상무는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의 장녀이다.

그는 지난 2008년 동화약품 광고홍보실 주임으로 입사해 광고홍보실장과 BD실 상무커뮤니케이션팀장 등을 거쳐 2017년 더마톨로지사업부 총 책임자로 발령 받았다.

윤 상무는 최근 열린 스킨케어 브랜드 ‘활명’ 삼성동 파르나스몰 입점에 결정적 역할을 담당하면서 국내 독점 브랜드로서 성공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국제약품 남혜진 상무(1969년생)는 지난 2012년부터 화장품 판매업체 제아H&B를 설립하고, 이미용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남 상무는 국제약품 남영우 명예회장의 장녀이다. 현 국제약품 남태훈 사장(1980년생)의 누나이기도 하다.

국제약품은 최근 제아H&B 지분을 정리하며 경영에서 손을 뗐다. 현재 남 상무는 국제약품 관계사인 국제피앤비에서 오리지널 로우 브랜드를 중심으로 화장품 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필현 기자  chop23@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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