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본격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시즌이 돌아왔다. 오늘(21일) 수도권 지역에서는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돼, 공공기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차량 2부제 등이 실시된다.

미세먼지로부터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필요하다. 보건용 마스크는 황사, 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과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쓰는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외품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식약처가 의약외품으로 허가한 ‘보건용 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 효과에 따라 KF80, KF94, KF99로 구분한다. 겉포장에도 꼭 'KF(Korea Filter)'가 표기된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 가운데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이상 걸러낼 수 있고, ‘KF94’와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걸러낸다는 의미이다.

KF 문자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먼지 차단 효과는 더 크지만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노약자나 임산부, 어린이, 호흡기가 약한 사람에게는 KF80 보건용 마스크가 권장된다.

약국, 마트, 편의점 등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할 경우 제품의 포장에서 ‘의약외품’이라는 문자와 KF80, KF94, KF99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돼 기능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세탁하지 않고 사용해야 하며, 임산부, 호흡기·심혈관 질환자, 어린이, 노약자 등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이 불편한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 의사 등 전문가와 상담을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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