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지난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및 중앙호스피스센터와 공동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기관 질 향상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평원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는 전국 호스피스완화의료전문기관 관계자 170여명이 참석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말기환자와 가족에게, 통증 등 힘든 증상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 지지를 통해 평안한 임종을 위한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병원 내 호스피스병동(또는 별도의 독립시설)에서 호스피스 전담인력과 조직을 두고 제공하는 '입원형'과 호스피스팀이 환자의 집으로 방문해 돌봄 상담, 임종교육 등을 제공하는 '가정형', 일반병동 또는 외래에서 담당의사의 진료를 받으면서 호스피스팀이 돌봄상담을 제공하는 '자문형' 등 세가지 유형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호스피스전문기관의 질, 현황 ▲질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호스피스 건강보험 발전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토론에서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서세영 기획간사는 완화의료 필수약물인 마약성진통제, 수액 사용의 의무화가 필요하며, 환자의 증상 개선으로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다면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신체적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약제 도입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사회사업연구회 김원철 회장은 ‘커뮤니티케어와 관련된 인식조사’ 연구 결과를 근거로 퇴원 후 연계 강화를 위해 가정호스피스 활성화, 표준화된 퇴원 계획 상담, 권역호스피스 연계기능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심평원 지점분 의료수가실장은 “앞으로 건강보험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가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전인적 의료 서비스가 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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