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완연한 가을날씨가 시작되고 있다. 이렇게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가을철에는 눈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대기 중 습도가 급격히 낮아져 눈이 건조해지기 쉽고, 안구건조증에 걸릴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을은 여름보다 기온이 낮을 뿐, 자외선량은 증가하는 날도 많기 때문에 눈에 자극이 많아져 안구건조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2011년 이후 매년 안구건조증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200만 명이 넘는다.

안구건조증은 눈물 분비량이 너무 적거나, 증발량이 커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안구 주변 노폐물이 눈물에 충분히 씻겨 내려가지 못해 표면에 염증이 생기고, 눈시림이나 이물감, 건조감, 가려움, 충혈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심한 경우 굴절률을 변화시켜 시력저하 및 각종 염증의 원인이 되므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건조증치료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수연세안과 김인식 원장은 “안구건조증 유무는 정밀하게 눈물층을 볼 수 있는 리피뷰, 삼투압을 측정할 수 있는 티어랩과 MMP-9 성분을 측정할 수 있는 인플라마드라이 등의 장비를 이용해 진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연세안과 김인식 원장은 “치료는 단순 인공 누액 처방에서 진화해 레이저 치료법인 M22 IPL레이저, 마이봄샘 관리, 누점폐쇄술 등으로 근본적인 호전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수연세안과에 따르면 루메니스사의 M22 레이저 장비를 이용하는 IPL레이저 치료는 오랜 기간 연구를 통해 결과가 검증된 치료법이다. 눈꺼풀에 IPL 레이저를 조사해 눈꺼풀 내의 혈류를 개선하고, 마이봄샘에 건강한 지방층을 생성해 눈물의 증발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방식이다.

또한 안구건조증은 계절적인 요인뿐 아니라 시력교정수술 후에도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의 시력교정술은 각막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함으로써 눈의 굴절상태를 개선해 시력을 높이는 치료법인데, 수술 과정 중 눈물을 분비하는 지각신경이 함께 손상되면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게 된다.

시력교정수술로 인한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예방이 가능한 안과 의료진을 통해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안구건조증 예방 및 시력교정의 질이 확연하게 높아진 시력교정수술에는 ‘TFC스마일(Tear film control SMILE); 눈물막 최적화 스마일’이 크게 주목 받고 있다.

티어 컨트롤 스마일은 수술 전부터 눈물의 질을 좋게 만들어 시력교정수술의 예측도를 높이고 시력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는 수술법이다. 수술 시 절개면이 균질 해지고 버블 발생을 최소화 하므로 수술 직후 각막의 염증 반응이 빠르게 소멸돼 뿌연 증상이나 안구건조증 우려가 매우 낮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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