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일부 의료기관에서 거친 표면 인공유방 보형물을 이식받은 환자들의 불안감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려 한다는 지적이 나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도자(사진) 바른미래당 의원은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한 국정감사 중 진행된 한국앨러간의 거친표면 인공유방 보형물 희귀암 유발 사태 관련 증인신문 에서 "일부 의사들이 이번 사태를 돈벌이 기회로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거친표면 인공유방 보형물 희귀암 유발 사태 관련 환자들이 자신이 수술 받은 병원에 전화해 보형물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하느냐고 물으면 할 필요가 없다고 하고, 그게 미덥지 않아서 다른 병원에 전화해서 물으면 수술을 받아야 한단다. 참고로 수술비는 1,800만원이라고 한다"면서 "일부 의사들이 이번 사태를 돈벌이 기회로 악용한다는 생각도 든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김광석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에게 "거친 표면 인공유방 보형물을 이식받은 환자들은 제거수술을 받아야 하느냐"고 질의했다. 

답변에 나선 김광석 성형외과학회 이사장은 "가인드라인상 이상 증세가 없는 환자는 수술을 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환자들의 공포심을  이용해서 경제적인 이득을 취하려고 마케팅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비윤리적 행위"라고 답변했다. 

김 이사장은 학회에서 자체 징계할 생각이 있는냐는 최 의원의 질문에 "회원자격 정지 징계를 할 수 있다.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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