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기만 해도 화상을 입은 듯한 피부염 증상을 초래하는 '화상벌레'가 화제다. 

화상벌레는 '청딱지개미반날개'라는 곤충으로, 딱지날개가 배 전체가 아니라 배 반쪽만 덮고 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청딱지개미반날개는 풍뎅이아목 반날개하목에 속하는 곤충으로 몸길이는 8mm 정도이다. 몸은 황적색이고 머리와 딱지날개의 앞과 뒷부분, 더듬이, 다리는 광택이 강한 청람색을 띤다. 

전체가 원통형이고, 딱지날개와 뒷날개가 매우 짧아 날 수 없다. 대부분 낙엽 속에서 살고 다른 곤충을 잡아먹는다. 

청딱지개미반날개의 체액에는 '페데린'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어 피부가 닿으면 부어오르는 '페데레스피부염'을 일으킨다. 

대한피부과학회에 따르면  '화상벌레피부염'으로 불리는 페데러스피부염은 딱정벌레목, 청딱지개미반날개, 반날개과,  페데러스속(genus pederus)에 속하는 곤충에게서 분비되는 페데린에 의한 자극 피부염이다. 

접촉한 지 수시간까지는 증상이 없다가 하루 만에 물집이 발생하고 작열감을 동반하는 발진과 까짐, 딱지 등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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