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 성공사례로 평가됐다.

21일 회사측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로드로 뻗어 가는 한국 기업'이란 보고서에서 휠라코리아, 성주D&D, EXR과 함께 한미약품을 글로벌 확장에 성공한 기업으로 소개했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업계 최고 수준인 매출의 약 15%를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북경한미약품 등 R&D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신약 개발로 글로벌 확장 성과를 속속 일구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제현정 연구위원은 "한국기업의 세계화 지수는 경제나 수출규모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한미약품의 오픈 글로벌 R&D 사례에서 보듯 독자적 성과를 거두기 힘든 부분에서 사고를 과감히 전환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항암신약, 바이오신약, 복합신약 등 분야에서 20여 종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또 GSK, 사노피, MSD 등 세계적인 제약회사들과의 R&D 등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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