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애니메디솔루션
사진 제공: 애니메디솔루션

[라포르시안] 애니메디솔루션(대표 김국배)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제75회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19)’에서 3D 프린팅을 이용한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연구 사례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애니메디솔루션은 KCR 2019에서 ▲3D 프린팅을 이용한 인공관절 맞춤형 수술 가이드(이화용 연구원) ▲생체 폐 이식을 위한 3D 프린팅 기반 수술 시뮬레이션 모델(임민제 연구원)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CT 기반 코 성형 교육/훈련 팬텀(Phantom) 등 환자 의료영상을 기반으로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임상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이 회사는 2017년 10월 서울아산병원이 국내 최초로 성공한 생체 폐이식 과정에서 3D 프린팅을 이용한 수술 계획과 수술 모사를 통해 실제 수술 성공률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한 사례를 공유했다.

당시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폐이식팀은 말기 폐부전으로 폐의 기능을 모두 잃은 20살 딸에게 아버지의 폐 오른쪽 아래부분과 어머니의 폐 왼쪽 아래부분을 떼어 이식해주는 생체 폐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관련 기사: 서울아산병원 생체 폐이식 영향...생체 적출 가능한 장기에 '폐' 포함>

애니메디솔루션에 따르면 살아있는 두 명의 공여자로부터 각각 좌폐엽·우폐엽을 절제해 피공여자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진행하기 위해 기도 및 혈관, 폐엽을 표현한 시각화 모델과 실제 수술 모사가 가능한 연재질의 시뮬레이터를 제작했다.

특히 공여자와 피공여자의 폐 CT 영상을 기반으로 절개 및 접합 부분인 폐와 혈관이 맞닿는 부분을 고리로 표시하고, 3D 프린팅을 통해 혈관 간 박리형태를 실제 혈관 박리와 최대한 유사한 환경으로 했다.

애니메디솔루션 김국배 대표는 “앞으로도 임상의료진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3D 프린팅 기반 맞춤형 솔루션으로 정밀 의료를 실현하고, 딥러닝 기반 모델링 인프라를 확장함으로써 환자 수술 및 의학교육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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