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케다제약은 자사 림프종 치료제 '애드세트리스주(브렌툭시맙베도틴)'가 호지킨림프종 및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식약처의 이번 승인으로 자가조혈모세포이식에 실패하거나 자가조혈모세포이식 비대상 환자에서의 최소 두 가지 이상의 이전 복합 화학요법에 실패한 호지킨림프종 환자, 그리고 최소 한가지 이상의 이전 복합 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환자의 치료에 애드세트리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애드세트리스는 항체-약물결합체로, CD 30에 선택적인 항체와 강력한 미세소관 차단제 MMAE, 그리고 MMAE를 항체에 결합시키는 견고한 효소 절단성 링커의 3가지로 구성돼 있다.

CD30은 전형적 호지킨림프종과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세포 표면에 발현된다.

자가조혈모세포 이식 후 재발하거나 치료에 불응한 호지킨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전체 환자의 75%에서 전반적인 객관적 반응(완전 또는 부분 관해)이 나타났다.

특히 34%의 환자에는 완전 관해를 보였다.

또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치료 이후에도 질환이 재발하거나 치료에 불응한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는 대상자의 86%에서 전반적인 객관적 반응을 나타냈으며, 57%에서는 완전관해를 보였다.

한국다케다제약 이춘엽 대표는 "그간 희귀의약품센터를 통해 제한적으로 공급되어오던 애드세트리스를 다케다에서 직접 공급하게 되었다"며 "2013년은 창립 2주년을 맞은 한국다케다제약이 신제품 발매를 통해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드세트리스는 국내에서 호지킨림프종 및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치료에 대해 2012년 8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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