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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방사선 치료시 점막염 예방 신약 전임상 연구결과 발표
항암제에 의해 발생한 점막염에서 LC28-0126의 혀 조직손상 보호 효과

[라포르시안]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최근 중개의학분자영상연구소 조석구·임건일 교수팀이 항암·방사선 치료 중 발생하는 점막염을 획기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예방 신약 'LC28-0126 (NecroX-7)'의 전임상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LC28-0126 (NecroX-7)는 벤젠고리와 피롤고리가 붙은 인돌(indole)기반의 저분자 합성화합물로서, 점막염의 원인이 되는 손상 연관 분자 패턴인 위험신호단백(high mobility group box 1, HMGB1)과 그들의 수용체 활성화 경로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신약이다.

점막염은 조혈모세포이식, 대장암, 두경부암, 비소세포성폐암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항암 혹은 방사선 치료 시 발생하는 부작용이다. 세포치사에 의해 구강 또는 소화관을 덮고 있는 점막내층에 염증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궤양에 이르는 합병증으로 암환자들은 많은 고통을 동반하게 된다. 또한 치료 중 삶의 질 저하를 경험하며 심한 경우에는 패혈증의 선행원인이 된다.

조석구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항암제인 5-플루오로우라실(5-FU)에 의한 점막염 동물모델(종양보유)에서 LC28-0126 신약을 예방적으로 투여한 결과 항암치료 효과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구강과 위장관 점막의 손상만을 보호하는 특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 항암제인 5-플루오로우라실 이외에 방사선치료에 의한 점막염에서도 기존 약물대비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조석구 교수는 “LC28-0126 (NecroX-7)는 항암치료로 인한 구강과 위장관 점막의 정상세포의 손상을 차단하지만 종양세포의 살상효과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독특한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강력한 전임상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임상시험에도 성공한다면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약물이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네이처사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인 '점막 면역(Mucosal Immunology)' 2019년 9월호에 ‘Regulation of HMGB1 release protects chemoradiotherapy-associated mucositis’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상섭 기자  sslee@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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