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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갈등·인보사·유방보형물 논란...제약사 CEO들, 국감 증언대 선다복지위, 한국MSD·한국엘러간·코오롱생명과학 대표 등 증인으로 신청
사진 왼쪽부터 아비 벤쇼산 한국MSD 사장, 김지현 한국엘러간 사장, 배경은 사노피아벤티스 사장, 오동욱 한국화이자 사장,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사장.

[라포르시안] 다수의 다국적 제약사 CEO들이 올해 국정감사 증언대에 설 전망이다. 부당한 근로계약 영업행태부터 최근 논란이 불거진 인공유방 자진회수까지 그 이유도 다양하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국감 증인으로 한국MSD 아비벤쇼산 사장, 한국엘러간 김지현 사장,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배경은 사장, 한국화이자 오동욱 사장, 쥴릭파마코리아 어완 클라우드 다니엘 뷜프 사장 등 다국적 제약사 CEO 5명이 신청됐다.

국내 제약사CEO로는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사장이 국감 증인 신청 대상에 포함됐다.

자유한국당 김명연 위원은 부당한 근로계약 영업행태를 따져 묻기 위해 한국MSD 아비 벤쇼산 사장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다. 한국MSD 직원들은 지난해 11월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에 다국적 제약사로는 17번째 노조 지부로 가입했다.

한국MSD 노조는 2016년 6월부터 한국MSD를 이끌고 있는 아비 벤쇼산 사장이 부당한 근로계약을 제시하고, 연차수당을 미지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MSD 노조 관계자는 “한국MSD는 계약직 영업사원만 뽑기 때문에 정규직으로 전환한 케이스가 없는 상황이다. 이러다 보니 영업 사원들이 매년 줄고 있다”며 “자기 영업담당 지역이 아닌 곳까지 책임지면서 업무가 과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소연 했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은 최근 인공유방 자진회수 사태에 따른 이식환자 보상방안 등을 묻기 위해 한국엘러간 김지현 사장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희귀암 유발 가능성으로 한국엘러간 인공유방 보형물 판매금지, 회수 처분을 내린 상태다.

국내 환자에 대한 인공유방 이식 후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이 발생했고, 식약처가 환자 중심 의료기기 사용기록 추적관리와 피해보상제도 도입을 예고하는 등 국내 사회에 미친 영향은 컸다.

이 외에도 쥴릭파마코리아 어완 클라우드 다니엘 뷜프 사장,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배경은 사장, 한국화이자 오동욱 사장도 노조와의 마찰로 증인으로 신청된 상태다.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인보사 사태 후속조치 문제점을 점검하기 위해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사장을 신청했다. 인보사는 지난 7월 3일 식약처로부터 제조, 품목허가 취소를 최종 통보받았다. 인보사 주성분 2액이 연골유래세포가 아님에도 2액을 연골유래세포로 품목허가 신청을 받았다는 이유였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식약처 결정에 유감을 표명하고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은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을 동시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외에도 김수정 코오롱생명과학 상무, 노문종 코오롱티슈진 대표 등도 증인 명단에 올라와 있다.

복지위 관계자는 “국감증인은 각 의원실로부터 받아 여야 간사의원 협의로 정한 뒤 상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확정한다”며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아 실제 증인 명단은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필현 기자  chop23@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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