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바이오 전문기업 메콕스큐어메드는 강력한 항암효과가 있는 물질인 '튜불리신(Tubulysin)'을 생성하는 새로운 균주를 국내 토양에서 분리해내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이번에 분리한 균주의 명칭을 ‘Archangium gephyra MEHO 001’로 정하고 국제등록기구에 등록절차를 완료해 국내외적으로 균주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항암제 파이프라인 M001의 주성분인 튜불리신은 기존 항암제에 비해 10~100배의 강력한 항암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복잡한 화학구조 탓에 화학적 합성 및 배양이 어려워 물질 확보 자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에 독자적으로 확보한 신규 균주를 활용해 튜불리신을 대량으로 생산할 길이 열리면서 항암제 개발 속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 관계자는 “튜불리신 생산 신규 균주를 확보해 메콕스큐어매드의 나노약물전달기술(Nano-Drug Delivery System)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직접 적용이 가능해졌다”며 “튜불리신 물질 자체의 판매를 통한 수익 모델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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