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SK바이오사이언스는 17일 자체 개발한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가 아시아권 국가들에서 보건당국의 시판 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본격적인 수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수출되는 초도 물량은 약 25만 도즈(1도즈는 1회 접종량)로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몽골 등 자체 개발 독감백신을 보유하지 못한 아시아권 국가들이 1차 공급 대상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WHO(세계보건기구) 국제 입찰도 참여하는 등 스카이셀플루의 해외 진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카이셀플루는 국내 유일 세포배양 독감백신으로 무균 배양기를 통해 생산돼 항생제나 보존제의 투여가 불필요하다. 스카이셀플루는 출시 5년 만에 국내에서 2,000만 도즈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된 세포배양 독감백신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됐다”며 “혁신적인 기술력을 통해 인류의 건강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백신 브랜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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