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GC녹십자는 16일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중국 NMPA는 치료제가 없거나 치료가 긴급히 필요한 분야의 혁신의약품과 희귀질환 치료제 등의 심사기간 단축을 위해 우선심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헌터라제의 중국 허가와 상업화는 지난 1월 수출 계약을 맺은 캔브리지가 맡고 있다.

헌터증후군은 남아 15만여 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한다. 하지만 중화권 국가 중 하나인 대만에서는 약 5~9만여 명 중 1명꼴로 환자가 발생하는 등 동아시아 국가에서의 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중국 NMPA는 지난해부터 희귀질환 관리 목록에 헌터증후군을 포함해 관리하고 있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이번 우선심사 대상 지정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중국 내 헌터증후군 환자에게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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