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얀센은 16일  식약처의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등 5개 품목의 제조업무정지 처분 예고에 대한 입장을 내고 "화성공장에 대한 조사결과와 5개 품목의 행정처분을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소비자와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당국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5개 품목을 제외한 화성공장의 모든 제품은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앞으로도 차질 없이 정상 생산된다"고 덧붙였다.

사태 해결을 위해 관계당국의 요청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한국얀센은 "당사는 극히 일부 제품에서 문제 발생 가능성을 최초 인지하고 관련 공정의 문제를 자발적으로 보고한 이래 식약처의 조사에 성실히 임해왔고, 앞으로도 관계당국의 요청에 대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조공정 개선과 관련해서는 생산 및 품질관리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국 지사에 파견됐다. 

이 회사 김옥연 대표이사는 "식약처의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결과를 보다 우수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를 위한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며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회수와 관련해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소비자, 환자, 의료진, 정부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관계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식약처는 이날 한국얀센 화성공장에 대한 조사결과 발표에서 제조 공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니조랄액 등 5개 품목에 대해 1~5개월의 제조업무정지 처분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