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 동안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공백 없는 안전한 연휴를 위해 추석 연휴인 12일부터 15일까지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의 정보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응급실 운영기관 521개소는 평소처럼 24시간 진료를 하며,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당일인 13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또 추석연휴 기간 중 문을 연 병·의원이나 약국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한다. 이 정보는 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응급의료정보제공 이동통신응용프로그램(앱) 등을 통해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을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조회가 가능하다.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유용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추석 연휴 동안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하며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의 운영상황을 점검한다.

중앙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 24시간 가동, 전국 40개소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 출동 대기 등 평소와 다름없이 재난 및 다수사상자 발생 사고에 대비한다.

윤태호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 추석 연휴(9월 22일~9월 26일) 동안 응급의료센터의 환자 내원은 약 13만 건으로 하루 평균 약 2만 6,000건이 발생했다.

명절 전날과 당일에 응급의료센터 이용이 가장 많았으며, 평상시와 비교하면 평일의 2.2배, 주말의 1.6배까지 증가했다. 

응급의료센터 이용 다빈도 질환은 감기, 두드러기, 장염, 염좌, 얕은 손상, 열, 복통 등으로 나타났다. 

추석 전후 3일 동안을 연평균 발생과 비교하면 감기 3.0배, 두드러기 3.0배, 장염 2.4배, 염좌 2.4배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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