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여행시  감염병 정보와 예방수칙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7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해외여행자가 꾸준히 증가해 작년 한 해 입국자 검역은 4,944만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 중 26만 명이 발열, 기침, 설사와 같은 감염병 증상을 동반했다.

최근 동남아 및 중남미에서 뎅기열 발생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10배까지 증가하고 있으며, 아라비아반도 내 중동지역에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환자가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지난 7월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내의 에볼라바이러스병 유행을 국제적 공중보건위기상황으로 선포해 해외여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들이 여행지 감염병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외감염병NOW’ 누리집(해외감염병NOW.kr)을 운영 중이다.

‘해외감염병NOW’ 누리집에 접속하면 한번의 검색을 통해 여행지 감염병 발생상황 및 감염병 정보, 감염병 예방 수칙을 확인할 수 있다.

여행지가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인 경우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해 검역관에게 제출할 것을 안내한다.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방문하고 감시기간 내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미제출 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에서 귀국 후 귀국 후 발열·설사 등 감염병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연락해 상담을 받고,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