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가 손상되는 질환인 뇌졸중. 흔히 중풍이라 불리우는 뇌졸중은 치료 후에도 안면마비, 언어장애, 편마비 등 다양하고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많기에 환자는 물론 가족에게까지 큰 고통과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

대게 한 번 손상된 세포는 사실상 회복이 불가능해 재활만으로 완치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되면 후유증이 적으나 혈관을 뚫거나 혈전을 뽑아내는 응급 치료를 일반적으로 3시간 내외에 받는다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고 골든타임 이내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다 해도 5분 이상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죽기 시작하는 뇌세포의 특성상 후유증은 정도가 다를 뿐 남게 된다.

하지만 최근 근본적으로 신경 세포를 재생시키는 줄기세포치료가 뇌졸중 후유증 치료에 효과를 나타내며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지난 2017년 발표되었던 ‘뇌졸중에서 줄기세포치료의 효과와 안정성(Stem Cell Research & Therapy에 발표)’이라는 논문에 따르면 뇌졸중의 3대 평가 지수인 NIHSS(미국 국립보건원 뇌졸중 척도), BI(뇌졸중 환자의 일상생활 기능을 평가하는 척도), mRS(장애예후 평가지표)를 개선 시키는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자신의 골수에서 추출한 혈액으로 이루어 지는 치료인 만큼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줄기세포치료는 골수에서 혈액을 채취한 후 약 4주 후 줄기세포치료제로 제조되어 환자에게 주입하는 식으로 이루어 지는데, 병증의 정도에 따라 치료 횟수는 달라지게 된다.

체외에서 배양한 중간엽줄기세포가 인체 내에 약 4주에서 8주간 존재하게 되고 이 후에는 서서히 사라지는데 이 기간 동안 줄기세포가 신경의 영양인자 발현을 유도하고 뇌의 신경세포를 재생시키는 역할을 한해 치료를 가능하게 해 주는 것이다. 대부분 주입 후 1~3개월 이내에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대게 뇌졸중 환자의 자연 회복 기간이 통상 발병 후 1년 이내인데, 이 때 재활치료와 줄기세포치료를 병행하면 뇌기능을 보다 빠르게 회복시켜 줄 수 있게 된다. 단, 줄기세포치료를 시작하기 전 반드시 안전성과 유효성이 충분히 입증된 줄기세포치료제를 사용하는 의료기관인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하며 줄기세포치료에만 의존하는 것보다 재활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또한 환자의 체질에 따라 그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도움말 : 김현수 줄기세포클리닉 김현수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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