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공공조직은행은 지난 28일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과 '뇌사자 조직기증 시 원스톱 채취 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강북삼성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덕형 은행장, 오태윤 진료부원장, 박옥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강북삼성병원 내 뇌사자 장기·인체조직 동시 기증 시 ▲한국공공조직은행 인체조직 채취팀 출동시스템 구축 ▲원활한 인체조직 채취를 위한 양 기관의 역할 및 협력사항 등이다.

협약 체결로 원내에서 뇌사자가 장기와 인체조직을 모두 기증 시 장기 적출 후 기증자의 이송 없이 인체조직 채취까지 함께 진행할 수 있어 기증자 유가족의 편의와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인체조직 채취 협약이 체결되지 않은 의료기관은 기증자의 장기 적출 후 한국공공조직은행 산하 조직은행으로 기증자를 이송해 인체조직 채취를 진행해야 한다. 이송을 꺼리는 유가족의 반대 등으로 인체조직기증이 취소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이 인체조직기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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