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에 있는 서울대치과병원 내에 문을 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이미지 출처: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에 있는 서울대치과병원 내에 문을 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이미지 출처: 보건복지부

[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는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에 문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장애인 구강진료 접근성 향상 및 구강진료 불평등 완화를 위해 2011년부터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설치 해 왔으며, 이번 중앙센터 개소로 권역센터 9개소를 포함해 총 10개소를 운영하게 됐다. 

권역센터를 총괄·지원하는 기관인 중앙센터는 센터 간 협력체계 구축, 표준 진료지침 마련, 장애인 구강진료 전문인력 교육 등을 추진한다.

권역센터로부터 의뢰·이송되는 선천성 악안면기형, 항암치료, 장이이식 환자 등 고난이도 희귀난치 진료를 담당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 구강진료 전달체계 구축, 장애인 구강건강 통계 생성 등 장애인 구강정책 수립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한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이날 개소식에서 장애인 구강진료를 담당하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면서 "255만 장애인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시의적절한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중앙센터를 중심으로 장애인 구강진료 전달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앙센터를 책임지게 되는 서울대치과병원 구영 원장은 "오늘을 계기로 배려와 나눔으로 사회에 봉사하는 병원을 만들고, 장애인 구강건강 수준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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