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면역항암제 개발업체 제넥신은 20일 공시를 통해 제3세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을 보유한 툴젠과의 합병계약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제넥신은 지난 6월 19일 면역항암, 유전자백신, 유전자교정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핵심원천기술 간 유기적인 융합개발로 차세대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사회 결의를 통해 툴젠과의 합병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제넥신과 툴젠은 지난 6월 체결한 합병계약서를 통해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해 제넥신이 지급해야 하는 매수대금이 1,300억원을 초과하거나 툴젠이 지급해야 하는 매수대금이 500억원을 초과할 경우 사전 상호협의 후 이사회를 거쳐 서면통지로 합병계약을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

제넥신은 "당사와 툴젠은 지난 7월 3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각각 합병계약 승인 후 관계법령에 따라 주총 이후 7월 31일 부터 8월 19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접수 결과 양사가 지급해야 하는 매수대금이 각각 1,300억원과 500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합병계약서에 따라 합병에 반대하는 주식매수청구권행사로 인해 툴젠과 상호협의 후 이사회결의를 거쳐 합병계약을 해제했으며, 이에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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