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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역류질환, 항역류수술 통해 완치도 가능"
박중민 교수.

[라포르시안] 위식도 역류질환에 있어서 수술이 약물 치료보다 효과가 우수하고 완치도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앙대병원(병원장 이한준)은 외과 박중민 교수팀이 ‘위식도 역류 질환에 대한 복강경 항역류수술의 다기관 전향적 연구(Multicenter Prospective Study of Laparoscopic Nissen Fundoplication for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in Korea)’를 통해 위식도 역류질환의 치료에서 수술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중민 교수팀은 2018년 상반기에 중앙대병원 등 국내 5개 대학병원에서 항역류수술을 받은 51명의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과 수술 후 3개월간 위식도 역류질환의 가슴쓰림, 위산역류, 삼킴장애, 비전형적 증상 및 수술 합병증, 삶의 질을 평가했다.

항역류수술은 복강경을 이용해 위의 바닥부분(위저부)으로 느슨해진 식도 하부를 감싸고 횡격막을 적절하게 복원해 위식도 역류를 방지하는 구조물의 기능을 개선시켜주는 수술적 치료 방법이다.

평가 결과 복강경 360도 위저추벽성형술을 통한 항역류수술 환자의 97%(완치 87.9%, 부분개선 9.1%)가 수술 후 3개월 뒤 위식도 역류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인 가슴쓰림 증상이 완전히 없어지거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산 역류 증상도 94.3%(완치 82.9%, 부분개선 11.4%)가 개선됐다. 환자 모두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았다.

비전형적 식도외 증상인 목에서 느끼는 이물감이나 만성기침 등의 증상도 81.9%(완치 45.5%, 부분개선 36.4%)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술 후 부작용으로 삼킴장애가 대표적인데 수술 직후에는 72.5%에서 나타났으나 3개월 뒤에는 18.5%에서만 삼킴장애 증상을 보였고, 심한 삼킴장애 증상을 보인 환자는 한 명도 없었다.

전반적인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수술 전 약물 치료만 받았을 때에는 11.8%에 그쳤지만 수술 후 3개월 뒤에는 73%가 치료 결과에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항역류수술 후 위식도역류질환의 증상과 관련된 삶의 질(QOL) 평가점수에서도 수술 전과 비교해 수술 후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 활동성, 불편감, 불안감, 우울증 등을 확인하는 전반적인 삶의 질 평가 척도인 EQ-5D(European QOL-5 Dimensions)지수는 수술 전 0.72에서 수술 1주일 뒤 0.83으로 높아졌다.

박중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항역류수술이 약물치료를 대신해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한 증상 개선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입증됐다”며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중에서 약물치료에도 효과가 없거나 효과가 있더라도 약물 부작용으로 약물치료를 지속하기 어려운 경우, 또는 약을 끊기만 하면 증상이 재발되어 도저히 약을 끊을 수 없는 경우 수술을 통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SCI급 국제저널인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국제학술지(JNM; Journal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 2019년 7월호에 실렸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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