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생산·연구개발직 등 신규 채용 추진...AI면접 채용관도 활용

2018년 제약바이오산업채용박람회 전경
2018년 제약바이오산업채용박람회 전경

[라포르시안] 제약업계가 국가적 난제이자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 실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하는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우수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발걸음이 분주하다.

2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는 오는 9월 3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채용박람회에는 제약바이오기업 74곳과 외부기관 6곳 등 모두 80곳이 참가신청을 완료해 지난해 47곳과 비교하면 2배 가량 늘었다. 올해 참가를 신청한 외부기관 6곳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한국보건산업진흥원·한국여성과학기술지원센터·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AI신약개발지원센터 등이다.

무엇보다 올해는 제약협 회원사뿐 아니라 바이오벤처 등으로도 참여 폭을 넓혀 방문 구직자수가 1만 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주목할 부분은 AI면접 채용관을 통해 자기소개를 포함한 기본질문과 직무 상황별 면접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제약협회는 AI 면접 채용관을 만들어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입사지원 체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40여명의 현직자가 멘토로 참가해 R&D(연구개발), 생산, 인·허가 등 일대 일 상담을 진행한다. 멘토링은 채용박람회 홈페이지 신청 항목에서 행사 당일 시간을 예약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제약업계가 올해 신규 채용할 인원은 5,300여명이 넘는다. 현재 상반기 3,117명을 채용했고, 하반기 채용박람회를 통해 2,187명의 인력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신규채용 직군별로는 영업이 1,6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생산(1525명), 연구개발(773명), 인허가(321), 국제업무(106명) 순이다. GC녹십자, 셀트리온제약, 한미약품, 종근당 등 4곳은 3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중 GC녹십자는 올해만 621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으로, 참여 기업 중 가장 많은 인재를 뽑을 방침이다. 이어 제일약품(250명), 보령제약(246명), LG화학(213명), 일동제약(206명) 순이다.

원희목 제약협회 회장은 채용박람회 개최와 관련 “채용박람회가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갈수록 악화하는 고용 시장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국민들에게 최고의 복지를 제공하는 것이 제약바이오산업의 미래이자 소임”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